[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전·월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 전세는 0.03%, 월세는 0.21% 내렸다.

그러나 4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와 변함이 없었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은 조금씩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23% 상승했고, 월세만 0.07% 하락했다.

수도권은 매매가 0.09%, 월세가 0.04% 상승한 반면 월세는 0.13% 하락했다.

그러나 지방은 매매 0.41%, 전세 0.33%, 월세 0.57% 등 모든 종류의 오피스텔 거래가가 하락했고, 하락폭도 컸다.

 

이처럼 오피스텔 전세가와 월세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류 증가에 따른 전세 매물 과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지역산업경기가 부진한 지방시장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월세 매물 적체와 전세가격 하락으로 임차인 전세 이동이 증가하면서 월세 수요는 더욱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의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1억7869만4000원, 수도권 1억9277만5000원, 지방 1억1979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4172만2000원, 수도권 1억5432만2000원, 지방 8901만4000원이었다.

월세 평균가격은 전국 65만1000원, 수도권 69만6000원, 지방 46만6000원이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수도권 5.24% 지방 6.47% 서울 5.21% 등으로 전국 평균은 5.3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7.21% 대전 6.92% 대구 6.09% 순이었고, 인천이 5.02%로 가장 낮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수도권 5.22% 지방 6.48% 서울 4.87%로 전국 평균은 5.46%였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57%로 가장 높았고, 대전(7.12%) 대구(6.54%)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4.24%로 가장 낮았다.

 

감정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서울, 6대 광역시, 세종시,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가격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이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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