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올 한 해 동안 새만금개발청이 체결한 투자 협약 규모가 8개사 952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청 이후 연간 1∼4건에 불과하던 투자협약 건수가 올해 들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투자협약 건수를 보면 2012년 1건, 2013년 2건, 2014년 4건, 2015년 4건, 2016년 1건, 지난해 4건 등이다.

지금까지 투자협약 누적 실적은 81개사 16조6232억 원 규모다.

 

특히 올해 투자협약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드론, 자동차, 의료기기, 식품, 관광레저 등 신산업 및 전략유치 분야에 집중됐다는 게 새만금개발청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니텍코리아와 나노스 등 드론 및 전기특장차 제조분야에서 각각 110억 원, 1200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레나인터내셔널, 네모이엔지, 한국수력원자력 등 태양광 관련 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각각 555억 원, 475억 원, 66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의료기기, 식품바이오분야에서 풍림파마텍 178억 원,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 340억 원, 게놈앤내츄럴바이오 70억 원의 투자 협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 맺은 협약 체결 중 드론 제조사인 유니텍코리아와는 입주계약까지 체결했다.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의 배경에 대해 새만금청은 “올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장기임대용지 확보 및 기반도로 조기 건설 등 투자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만금청 배호열 개발전략국장은 27일 “새만금에 기업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장기임대용지를 지속 확보하고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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