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산업통산자원부가 2019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는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 대전 일반산업단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강원후평 일반산업단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전주제1일반산업단지, 대불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부평·주안은 기계, 전기·전자 집적지로 지방자치단체 의지가 강하고 젊은 인력이 풍부한 점이, 오창과학은 디스플레이 등 IT산업과 제약·의료 등 BT 산업이 집적된 점이 각각 선정이유로 꼽혔다.

대전은 과학연구단지, 카이스트 등이 인접해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혁신기반이 양호하고 명지·녹산은 국내 최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단지인데다 항만·공항 등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

 

이 밖에 춘천의 후평은 도심지에 위치한 데다 지자체 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울산미포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주력 업종이 입주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아 선정됐다.

전주제1은 인근에 대학·연구기관이 있고 지자체 특화산업인 탄소산업과 연계 가능성이 있는 것, 대불은 조선업종 관련 중소기업 집적지인데다 조선업 관련 대학과 유관기관이 근처에 밀집해 있다는 게 선정 이유다.

 

이들 선도 산단은 산업부가 지자체로부터 후보지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정량·정성 평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관계부처 TF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확정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산단에는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 2500억 원을 비롯해 휴폐업공장리모델링 사업 400억 원,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 사업 350억 원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지자체 등과 연계해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2018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구미, 창원, 익산, 광주본촌 등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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