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30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1월 착공,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대교(2009년 완공), 안양~성남고속도로(2013년 완공), 성남~장호원 국도(2011년 완공), 영동고속도로(원주~강릉)와 연결돼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50분 소요되는 최단거리(252km) 동서 고속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에서 원주까지는 15km가 단축돼 시간도 23분으로 줄어들며 물류비도 연간 1800억원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행요금은 도로공사구간의 1.1배 수준으로 광주~원주간을 승용차로 갈 경우 3300원(2004년 6월 불변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준공시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투자비 1조38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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