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27일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실시계획을 26일 승인하고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용지보상과 60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다.


GTX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40m이하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이다.
직선화된 노선을 최고 시속 180km, 평균 100km로 달려 파주 양주 동탄 송도 등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잇는 고속철도다.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70~80% 이상 단축되기 때문에 서울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집값 잡기의 선행과제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GTX B노선과 C노선도 정부가 19일 발표한 3기 신도시와도 직결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청량리를 잇는 B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재시행을 진행 중이며 예타 면제사업 반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양주를 잇는 C노선의 경우 지난 11일 예타를 통과해 오는 2021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A노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출근길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약속드리고 싶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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