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524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남북 지하 고속도로 N101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비치 로드 지역에 지하 고속도로와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고속도로는 990m, 고가교는 1㎞ 길이로 건축된다.
공사기간은 95개월로, 이달 착공해 오는 2026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LTA는 설계와 공법, 기술 등을 함께 제안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GS건설은 가격 점수는 경쟁사에 뒤졌으나,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 기법을 내세운 게 이번 공사 수주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GS건설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수행해 온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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