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외항 경비근로자 14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IPA는 21일 공사 접견실에서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IPA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4개월 전부터 인천 외항 특수경비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물류협회, 14개 외항부두운영사, 인천항보안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마침 외항부두운영사가 인천항보안공사와 1년 단위로 체결하던 경비 위탁계약 기간을 10년 장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IPA는 우선 부족한 외항부두 특수경비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기존 계약직 특수경비원은 별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장기계약을 수용해 준 14개 부두운영사와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등 그간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수경비인력의 정규직 전환으로 신분이 안정됨에 따라 인천항의 보안 품질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