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사례를 공유하는 ‘EDCF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GS건설과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내년도 EDCF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해외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EDCF는 대외경제협력을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나라가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개발원조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 교류를 도모한다.


수은은 민관협력사업 등을 통해 내년도 EDCF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 조사 등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준비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의 EDCF 사업 경험도 들려줬다.
인천공항공사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개선사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경험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설계부터 감리까지 사업 내 모든 과정을 주도한 해외사업이다.
K-water는 솔로몬제도의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을 소개했다.
EDCF,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WB) 등 원조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민관협력(PPP) 사업이다.


수은 강승중 수석부행장은 “수은은 EDCF를 매개로 신흥시장을 개척해 국내 기업이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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