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민간 아파트로는 최초로 ‘사천KCC 스위첸’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IRTS)을 통해 분양을 실시한다.

한국감정원은 19일 부동산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주)과 연계해 공급 계약중인 사천KCC 스위첸에 대해 이달 말부터 전자계약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사천 KCC 스위첸은 전용면적 59∼102㎡, 지하 2층 최고 19층 28개동, 1738가구의 사천시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다.

 

분양계약은 분양사무소를 방문해 태블릿PC를 통해 하면 된다.

종이나 인감이 없이 공인인증이나 전자서명으로 부동산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서는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확정일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첫 도입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은 지금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지방 도시공사 등 주로 공공 부문에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시범 분양 결과를 토대로 민간 부문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최근에는 한신공영(주), 한국자산신탁(주)에서 공급하는 분양주택에도 전자계약시스템이 활용되는 등 전자계약시스템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온 국민이 전자계약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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