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5만5000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관련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 등 4곳의 3기 신도시에 12만2000호를 공급키로 했다.
GTX를 축으로 서울과 5km 거리에 있는 1기 신도시와 10km 거리의 2기 신도시보다 가까운 2km 거리의 입지로 선정했다.
또한 GTX를 중심으로 철도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신설하고 도로를 정비해 서울 30분 출퇴근을 목표로 선교통 후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은 급행 간선 등 중추망 조기 구축을 골자로 한다.
먼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연내착공, 신안산선은 내년 하반기, C 노선은 2021년 등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GTX B노선과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경우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완료를 추진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은 입주민 재원분담사업 제도개선을 통해 속도를 낸다는 예정이다.


중추망과 함께 외곽순환도로와 순환철도 미연결구간 정비·개통 등 순환망을 확충해 도심 접근성도 강화한다.


별내선 연장과 3호선 대화~파주 운정 연장, 방화~김포를 잇는 한강선 등의 지자체 협의와 예타 조사에 속도를 낸다.
예타 조사 대상이 아닌 7호선 고읍~양주 옥정 연장, 마천역과 복정·우남을 잇는 위례 트램 등은 내년 기본계획에 착수한다.


중장기에 걸쳐 진행되는 GTX 등을 보완할 버스 대책으로 우선 수색 김포공항 선바위 하남~강일~남양주 청계산 등 환승센터와 연계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전용차로와 우선신호체계 등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한 S-BRT(Super BRT)도 구축해 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혼잡도가 심한 노선부터 2층 버스 도입도 확대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급행 간선 중심의 중추망을 조기 구축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지자체간 이견으로 지연된 핵심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는 등 선교통 후개발 원칙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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