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조달청의 ‘벤처나라’가 ‘혁신제품 조달 플랫폼’으로 변경, 이곳에 혁신제품이 판매된다.

조달청은 공공수요가 예상되는 혁신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는 ‘공공 혁신조달’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 혁신조달 사업은 기업이 신기술에 기반한 물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개발된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정책이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우수 연구개발(R&D) 제품, 기술인증 제품 등 혁신제품을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테스트기관으로 참여토록 한다.
내년 1월 사업공고를 내고 제품을 선정하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제품의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검색이 쉽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제품 조달 플랫폼’ 에 등록한다.
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 제품 쇼핑몰 ‘벤처나라’를 내년 1분기 안에 혁신제품 조달 플랫폼으로 재구축하는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혁신제품 조달 플랫폼에서는 기존 창업벤처기업 제품과 함께 혁신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연말까지 구축, 혁신기술·제품의 수요자 및 공급자가 제안할 수 있는 오픈마켓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내년 4월부터는 발주기관과 입찰 참여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화해 발주기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적 대화 방식’ 발주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발주기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세부 규격을 확정한 후 이를 만족시키는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식이다.


조달청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연간 123조 원의 공공조달 구매력을 활용해 혁신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에 투자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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