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해양수산부 김정례 주무관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수부는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15차 WCPFC 연례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WCPFC는 중서부 태평양수역에 있는 참치 고등어 돌고래 상어 등 고도회유성어족의 장기적 보존과 지속적 이용을 위해 설립됐다.
회원국은 우리나라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미국 키리바시 일본 중국 등 26개국이다.


김정례 신임 의장은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WCPFC 회의에 참석해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WCPFC 부의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국민대 법학과와 서울외대 국제회의통역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에 입사해 해수부 전문관,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참치 자원 보존 및 합리적 이용에 대해 주요 조업국과 연안국 간의 이해관계를 중재하게 된다.
또 어획할당량 등 조업규제 및 자원보존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해수부 양동엽 국제원양정책관은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주요 어장”이라며 “김정례 의장이 선임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영학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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