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법인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수은은 디알액시온 인도법인과 호원 터키법인에 각각 40억 원, 45억 원 등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알액시온은 부산시에 있는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이다.
실린더 헤드와 블록을 생산하며 인도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디알액시온은 인도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호원은 광주시에 소재, 자동차차체 및 흐레임 제작 분야에서 특허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호원은 수은의 투자를 통해 자본을 확보, 터키와 중앙아시아의 자동차시장을 공략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수은은 지난 2014년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해외 투자 기업에 직접 투자 또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가능해졌다.
수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성과 수익성, 위험성 등을 분석하고 기술력과 현지 시장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점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업의 부채가 되는 대출보다 자본이 되는 투자를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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