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극동중앙연구소와 친환경 고체 제설제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극동중앙연구소는 자동차용 정밀화학제품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인천공항공사와 극동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제설제는 금속과 특수금속 등을 부식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인해 항공기가 부식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뿌린지 50일이 지나면 분해돼 외부환경에 노출돼도 무해하다.


기존에 공항에서 사용하던 고체 제설제는 열을 흡수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식으로 빙점을 낮췄다.
이로 인해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제설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공항 활주로 주변에 쌓여 토양이 오염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미국연방항공청(FAA) 승인규격에 부합하는 표준제품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제설제를 국산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부터 공항 내 항공기 운항 지역용에 사용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강용규 공항연구소장은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친환경 고체 제설제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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