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제12회 장보고 대상’을 열고 태평염전 손일선 회장<사진 오른쪽>에게 대통령상을 시상했다.


장보고 대상은 해수부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해수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해양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7명을 결정했다.


태평염전 손일선 회장은 염관리법 개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염관리법은 광물로 지정돼 있던 천일염을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 2008년 3월 28일 개정됐다.
또 손 회장은 연간 1만6000t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을 운영하면서 소금박물관과 염생식물원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국무총리상은 해군 청해부대에게 돌아갔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9년여 동안 2만984척의 우리나라 선박을 호송해왔다.


이 밖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거제 수월초 김호석 교사에게, 해수부 장관상은 각각 지오시스템리서치와 신화수산 고중근 대표에게 수여됐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장보고 대사의 해양 개척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해양수산 인재를 발굴해 그 활약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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