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평균 기온을 낮추기 위해 몽골에 숲을 조성해나간다.

국민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푸른아시아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 MOU’를 체결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몽골 바양노르솜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숲을 추가 조성하고, KOICA는 숲에서 수확한 유실수를 활용해 주민 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푸른 아시아는 해당 사업을 총괄, 실행하게 된다.

몽골은 지난 60년간 평균기온이 2.1도가 올라 몽골의 78%가 사막화됐다.
이 사막 지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우리나라로 들어와 미세먼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발원지를 관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는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및 친환경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