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세계 항공업계가 항공수요 증가와 저유가에 힘입어 내년에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같이 내다봤다.


IATA 알렉산드르 주니악 사무총장은 발표를 통해 내년 항공업계가 올해 323억보다 4% 증가한 355억 달러의 이익을 내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저유가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공사는 올해 96억 달러보다 높은 10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공항혼잡, 슬롯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다루기 힘든 승객을 뜻하는 언룰리 패신저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소개도 이어졌다.

 

주니악 사무총장은 “항공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 등 정책 요인은 항공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 CEO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IATA 연차 총회는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항공이 주관할 예정으로 한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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