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스마트 수하물 저울이 도입돼 짐을 맡기는 과정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계량시스템 생산업체인 카스와 ‘인천공항 스마트 계량·계측 서비스 플랫폼 제공 MOU’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모든 탑승게이트와 체크인 카운터에 스마트 저울 200여 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아날로그식 철제 수하물 저울을 대체, 디지털 센서로 수하물을 측정한다.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위탁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탑승권 인식 기능도 탑재돼 있어 이용 항공사의 무료위탁·기내반입 여부도 승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직원에게 문의하거나 규정을 찾아볼 필요 없이 승객 스스로 탑승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와 카스는 스마트 저울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하반기까지 스마트 저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수하물 저울은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스마트 저울이 도입되면 출국 과정에서의 승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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