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에 복합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한은 13일 복합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협업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LH는 리츠 출자 및 자산관리회사 운영 등을 수행한다.
서한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은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 옛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에 있다.
이곳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센터가 착공된다.
업무공간은 유형별로 제조형과 오피스형 등이 마련되며,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10년간 임대운영 후 분양전환할 예정이다.


서대구산단은 1976년 첫 입주 후 40여 년 동안 기반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경제 활성화에 한계를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에 서대구산단을 선정하고 4차 산업혁명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재생사업에 착수했다.


LH 박상우 사장은 “이번 리츠 사업은 공공기관의 투자를 통한 기반 마련과 민간의 사업 참여 등 협업모델을 제시해 다른 재생사업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복합지식산업센터 신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구조 재편 등 도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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