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rs)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GTX-A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협상을 완료,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준비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주는 대신 일정기간 사업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지만 수요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기 때문에 사업리스크가 높다.
정부는 당초 위험부담의 40%를 분담하는 BTO-rs 방식에서 BTO 방식으로 전환을 통해 운영부담금 2000억 원을 절감하는 대신 건설보조금을 투입해 조기 건설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A 노선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장기 지연된 사업으로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1회의 협상과 설계를 병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협상을 통해 SRT와 공용하는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추진을 고려해 최대 100회 이상 충분히 증편할 수 있도록 열차운행계획을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투심을 통과하는 경우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지만 구체적인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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