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십정2구역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 건설공사 착공과 함께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구역 내 거주민의 이주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11일 현재 장로벧엘교회를 제외한 2948세대가 이주를 완료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안에 이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십정2구역은 전면철거 후 공동주택 건립이 아닌 도시재생과 연계한 정비사업으로 진행된다.
주민 삶의 흔적과 도시변천과정, 공간적 특성 등을 기록으로 남겨 ‘장소의 혼’을 전달한다는 개념으로 추진된다.


먼저 사업구역 내 예원상가를 리모델링해 철거과정에서 수집한 생활유산 200여 점을 전시하는 기념관으로 운영한다.
사업장 주변 가설펜스에는 구역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그림, 글 등을 남기고 벽화 우물 전봇대 담장 등을 재활용해 지역의 문화와 정보를 간직한 기념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원도심 주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재생’을 전략으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상생하며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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