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흥시의 ‘경관협정 지원 협업체계 마련’이 10일 대상을 수상했다.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의 풍경을 행정·전문성을 갖춰 개선한 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국토부가 주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한국경관학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접수된 17개 작품 가운데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흥시는 ‘시흥시 경관협정 지원 협업체계 마련’을 주제로, 지자체와 주민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국도변에 있는 불법 적치물 등 경관저해요소를 주민이 자발적으로 치우고, 관계부서와 협업해 민원을 해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문학적 경관형성을 통한 경관계획 수립체계 개선’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LH는 30만㎡ 이상 또는 경관 특화가 필요한 사업지구 등에 발주방식을 다각화하고, 경관부문 용역을 별도로 발주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또 댐 수도 도시 하천 등 공공시서물에 자체 경관디자인 매뉴얼을 운영해 주효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시의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한국수자원공사의 ‘경관클리닉 제도 도입 및 운영’ 등에 각각 돌아갔다.
이 밖에 안산시와 당진시 등도 우수상을 받았다.


국토부 박승기 건축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경관과 관련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관련 업무 관계자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