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쿠웨이트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이다.
지난해 1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870억 원을 투입, 제4터미널을 건설했다.
터미널은 지난해 7월 4일 완공돼 인천공항공사가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터미널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24시간 가동되는 공항운영센터를 구축하고 면세점과 은행, 식음료, 주차장 등 상업시설의 입찰 등을 마무리했다.
또 경비보안, 시설관리, 안내 등 500여 명에 달하는 다국적 공항운영인력을 채용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개장을 통해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능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운영사업 등 후속사업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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