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실험장 ‘K-City’ 완공식을 가졌다.


K-City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속도로와 도심, 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한 자율주행차 시험장이다.
국토부는 125억 원을 투입, 지난해 8월 착공한 바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9개 업체·기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 12대가 K-City를 주행했다.
이들 자율주행차는 △자동주차 및 원격호출·출차 △무단횡단 보행자 인식·정지 △어린이보호구역 자동감속 △교통신호 인식 등 11가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국토부는 K-City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와 도로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통신해 주변 상황을 공유하는 자율협력주행 기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City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특히 대학은 주말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 김정렬 제2차관은 “자율주행차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줄이겠다”며 “K-City 인근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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