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KTX 등 코레일의 열차 고장은 최근 6년간 66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 각종 기관차 및 전동차의 올해 고장건수는 51건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고장이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 지난 6년간 고장건수는 △2013년 150건 △2014년 137건 △2015년 99건 △2016년 106건 △지난해 118건 등으로 집계됐다.


열차 유형별로 보면 디젤기관차가 136건으로 가장 많이 고장났다.
전기기관차는 113건, KTX는 109건, 전기동차는 96건, 디젤동차는 9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발생한 고장의 원인으로는 ‘부품요인에 의한 고장’이 22건 발생해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제작결함’은 31.4%인 16건, ‘인적요인에 따른 정비소홀’은 9.4%인 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고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종별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장 발생 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고장에 취약한 부품을 관리하는 동시에 주행테스트 단계에서부터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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