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2척과 잠수함구조함 1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의 한 선사와 총 3억7000만 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
17만4000㎡급 대형 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해군과 잠수함구조함(ASR-II)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구조함에는 잠수사가 최대 30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수심 500m 내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는 심해잠수구조정이 탑재된다.
또 심해 1㎞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중무인탐사기도 도입된다.
계약금액은 4435억 원 규모로,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해 해군에 인도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방산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며 “LNG운반선 계약에는 옵션 4척이 포함돼 있어 내년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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