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앞으로 도로공사는 보험사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보게 돼 사고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삼성화재와 ‘보험사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사고예방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삼성화재에 접수된 사고·고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는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 시설물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향후 모든 보험사와 이 같은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찰이 수집한 정보의 3배가 넘는 교통사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로공사 유병철 교통처장은 “앞으로 더 많은 보험사와 연계해 발빠르게 사고를 처리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보험사를 이용하는 고객도 도로공사와의 정보 공유에 동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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