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3일 1582억 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발주했다.
사업지는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서쪽으로 600㎞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에티오피아 고레에서 마샤를 거쳐 테피까지 총연장 143㎞ 구간이다.
HDC현산은 설계시공일괄(Design & Build ) 방식을 통해 아스팔트 포장과 3개의 소교량을 설치한다.
공사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HDC현산은 현지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현지 기후에 맞춰 건기에는 포장집중 공사를, 우기에는 배수 및 구조물 공사를 시공한다는 것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에티오피아 도로공사 수주는 아프리카 건설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발 사업에서 해외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