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터미널 기본설계에서 한라 컨소시엄이 우위를 선점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터미널 2-6단계 축조공사’ 기본설계 심의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전에는 한라 컨소시엄과 SK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라 컨소시엄은 이번 심의에서 84.1점을 획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과 현대건설은 총점차등제가 적용돼 각각 74.1점, 64.1점 등으로 최종 결정됐다.

BPA는 한라 컨소시엄이 기술평가 부문에서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평가 항목 가운데 기술평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한라 컨소시엄은 한라, 대우건설, 금호산업 등 6개사로 구성됐다.
각 업체별 지분은 한라 32%, 대우건설 20%, 금호산업 15% 등 순이다.


이번 공사는 초대형선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2135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실시설계 사업자가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가격평가를 포함한 최종평가를 거쳐 내달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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