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프라 공기업은 금융기관과 손잡고 1030억 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 7호를 조성한다.

조성된 펀드를 통해 해외 인프라 건설 관련 민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는 30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약정식을 체결했다.


GIF 7호는 기존 GIF 2호의 투자자인 인프라 공기업의 투자 잔여분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달러화 투자를 희망한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펀드 금액 규모는 GIF 2호의 잔액 612억 원과 KIND 100억 원, 민간 318억 원 등 총 1030억 원이다.
우선 투자자가 투자금액을 약정하고 투자 대상을 발굴할 경우 투자하는 방식인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용된다.
내달 안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도로 항만 발전소 공항 댐 등 해외 사회기반시설 관련 투자개발사업이다.
도시개발 등 사회기반시설과 연계한 부대사업 공사도 포함된다.


국토부 정경훈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펀드는 기존 펀드 GIF 1·2·3호의 투자금액 소진 등에 따라 조성된 것”이라며 “해외건설업체 및 자산운용사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 협력펀드’ GIF 5호와 ‘한-유라시안 협력펀드’ GIF 6호도 내년 상반기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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