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3개의 노동조합이 하나로 통합된다.
LH는 기존 3개 노조의 통합안이 94%로 가결, 내년 3월 조합원수 8000명에 달하는 통합노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으로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설립됨에 따라 LH노조, 한국토지주택공사 노조 등 출신별로 노조가 이원화돼 있었다.
지난 2015년에는 LH 창립 이후 입사한 공채직원을 중심으로 LH통합노조까지 신설돼 3개의 노조가 있는 실정이었다.

3개 노조는 전 직원의 화합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지난 3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지난 26일 통합 찬반투표를 가결하게 됐다.

이번 통합안 가결로 해산 및 청산절차를 거친 뒤 내년 3월 6일 통합노조로 출범한다.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 노조와 LH노조의 각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된다.

LH 관계자는 “노조 통합이 LH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된 노동조합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