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남북협력사업에서 건설업계의 북한 건설 분야에 대한 진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26일 '건설 분야 남북협력사업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고 건설업계의 북한 건설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박용석 산업정책연구실장은 '건설 분야 남북협력사업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실장은 "동해선과 경의선 등의 철도연결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며 "동해관광공동특구는 원산~금강산 등의 종합개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찬호 변호사는 '남북 경협과 북한 투자 관련 법제도'를 설명하며 북한투자법제도는 법제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투자보장에 대한 법률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업계 종사자와 서울시 및 각 지방자치구, 서울시 산하기관 등의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건협 허숭 서울시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건설기업이 남북경협을 통해 북한의 건설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과거 진행된 사례를 분석하고 관련 법령과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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