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동절기를 맞아 건설업계 공기업 및 민간기업의 연탄 나누기와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겨울철 주거취약계층에 연탄을 나르고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의 판자촌 주민에 연탄을 배달했다.
이들 주민 1100여 가구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600가구에 3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1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명륜보육원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건공조 임직원은 배추 700포기를 양념하고 운반, 보관하는 등 김장을 도왔다.
김장을 마친 뒤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공항공사 등도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 주민에 김장을 담가 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원주공항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농촌마을의 농산물로 김장재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은행도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에 김치를 전달했다.
산은 임직원과 서울시 새마을부녀회원 등 250여 명이 배추 1만25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 밖에 현대제철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소외계층에 연탄을 전달했다.
LH는 연탄배달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곳에 사는 독거노인에 연탄 400장과 쌀, 라면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렵지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은 중단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작은 도움이지만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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