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총 11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ERW J55 유정용 강관, ERW L80 유정용 강관 등 4개 제품이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은 뜨거운 철강소재를 도장 찍듯이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한 초고강도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이다.
이 공법을 적용한 원소재는 가공 전보다 3~5배가량 높은 초고강도를 가지며 기존 소재보다 2배 이상의 강도향상과 25%의 경량화 효과 구현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차량 충돌이나 전복 등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부분에 적용된다.
적은 양의 소재로 높은 안전도를 유지할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하고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유정용 강관 2종은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 등을 채굴하는 강관이다.
평행채널은 산업기계 프레임과 철골조의 가새·트러스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 수출액이 동종 상품 생산기업 가운데 1위일 때 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 H형강을 시작으로 열간압연용원심주조공구강롤 ,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유정용강관, 산업용보일러관 등 7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 핫스탬핑 제품을 비롯한 4개제품이 신규 선정돼 총 11개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림으로써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게 됐다"며 "지속적인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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