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의 홍수관리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도시홍수관리기술이 적용된다.
K-water와 서울시는 22일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기술은 강우 정보를 도시의 배수시스템인 하수도 등과 연계해 도시홍수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는 3시간에서 최대 6시간 전까지 집중호우를 예측하고 도시 내 홍수 취약지역을 분석해 서울시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와 연계해 도시의 하수도, 빗물펌프장 등 배수시스템 현황과 빗물 유입량 등을 분석해 빗물을 배출하는 '도시홍수관리시스템'을 서울시에 구축하기로 했다.

도시홍수관리기술은 내년부터 서울시의 홍수관리에 시범 활용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도 적용된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기후변화로 강우 양상이 변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는 도시 홍수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예방중심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