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조달청의 올해 수출지원 사업 실적은 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20일 수출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 같은 실적 현황을 밝혔다.


조달청은 해외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국내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국내 조달기업 10개사를 선발해 사업을 추진, 미국 태국 등 7개국의 현지 기업과 16건의 MOU를 체결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게 됐다.
이 가운데 4개 기업은 호주 브라질 등과 올해 안으로 수출계약 체결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한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수는 지난해 487개에서 지난 9월 기준 512개로 늘어났다.
조달청은 연말까지 총 집계한 수출 실적은 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우리나라는 WTO 정부조달협정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해 6조 달러로 추산되는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며 "조달청은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개발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2018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열어 80개 발주처를 초청, 국내기업의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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