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내달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19일 승인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연장 28.71km로 총사업비 7702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한 뒤 소유권은 국가나 지자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행을 맡는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내달 착공할 예정이다.


개통되면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기존도로보다 거리는 21km, 통행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된다.
수도권 동북부구간 구리~포천, 서울~춘천 등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JCT)도 설치돼 수도권 접근성도 향상된다.
지역 주민의 이용편의를 위해 고모, 내촌, 수동휴게소, 수동, 월산 등 지역과 직접 연결하는 5개의 나들목(IC)도 설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오는 2020년 개통할 화도~양평, 2023년 파주~포천 등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동북부 구간을 완성하게 된다"며 "수도권 동북부지역 교통불편 해소와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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