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이 추진된다.
번호판 왼쪽에 파란색 바탕으로 태극문양, 국가상징비표, 국가축약문자(KOR) 등 디자인과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번호판의 가운데 심벌을 추가하는 방식과 서체를 변경하는 방식도 고려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도입을 추진하는 디자인은 먼저 번호판 왼쪽 파란색 바탕의 상단에 태극문양이 들어간다.
가운데는 위·변조 방지 기능이 있는 국가상징 비표가 홀로그램 방식으로 추가된다.
하단에도 국가축약문자(KOR)가 홀로그램으로 들어간다.


번호판 가운데에 심벌을 추가하는 방안도 있다.
글자 단위를 구분하기 쉬워져 시인성을 제고할 수도 있지만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서체를 변경하는 방안은 글자마다 굵기 각도 삐침 등이 달라 일부만 봐도 번호를 유추할 수 있지만 글자가 두꺼워져 조밀하게 보일 수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방식에 대해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안부터 전부 적용, 일부 적용 등의 선호도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번호판 재질에 반사필름을 적용하는 것도 추진된다.
반사필름은 야간에 눈에 잘 띄게 해주지만 단가가 1만 원가량 상승해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번호판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디자인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등록번호 체계는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내년 9월부터 적용된다.


디자인 도입에 대한 선호도조사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carplate)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으로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고 번호판의 위·변조 및 야간사고 방지 등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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