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용 열차자동운행장치(ATO)를 개발,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ATO는 열차의 정시운전, 적정 속도 유지 등 자동운행을 담당하는 차량제어장치다.


그동안 5호선 ATO는 25년 전 도입돼 이미 단종된 해외제품을 사용해왔다.
이 제품은 예비품도 부족해 고장이 날 경우 대체하기 어려워 국산화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면서 정확한 정차가 요구됨에 따라 성능 개량도 필요했다.


이에 따라 철도연과 서울교통공사는 ATO를 개발, 열차가 정확하게 정차할 수 있는 정밀 제어 기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차량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예측제어 알고리즘을 구현해 열차운행 상태를 예측토록 했다.


이번 개발사업은 중소기업지원 쿼터제 주요사업으로 철도연과 서울교통공사, 그린시스템이 공동 수행했다.

 

철도연 관계자는 “ATO 국산화 개발로 인해 수입대체 효과 및 대체품 확보 안정 등 유지보수 효율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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