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독거노인 가구에 디지털 수도계량기를 설치, 물 사용량을 분석해 고독사 등 사고를 방지한다.
K-water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과 ‘물 기반 공유가치 창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water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원격 검침기능을 갖춘 디지털 수도계량기 ‘스마트미터링’을 설치하기로 했다.
스마트미터링은 해당 가구의 실시간 물 사용량을 분석,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회복지사 등 담당자에 자동으로 알림문자를 발송한다.
또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수돗물 수질을 검사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옥내배관 진단과 세척 등도 지원한다.


고령군은 K-water가 수도 검침 중 발굴한 취약계층 정보를 전달받아 연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열린의사회는 ‘마중물 트럭’을 통해 독거노인, 노숙인 등을 차량으로 방문해 의료와 식사, 목욕, 복지 상담 등을 지원한다.


K-water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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