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갑문타워에 ICT 기술을 융합한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 내년까지 20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박자동추적 CCTV는 인천항 갑문을 입출항하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선박의 위치와 속도, 선수 방향, 갑문과의 거리 등을 계산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갑문타워에서 운영하던 기존 CCTV는 자동차 운반선 등 대형선박에 대한 관제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었다.

또 선박이 이동할 경우 관제직원이 CCTV를 수동으로 제어해 효율성이 다소 떨어졌다.


이에 따라 IPA는 CCTV를 추가 증설하고 지난해 구축한 선박자동식별장치와 연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5만t급 갑거 및 갑문타워에 12대를 우선 구축하고 내년에 1만t급 갑거에 8대를 설치해 총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CCTV의 영상저장 기능도 갖춰 갑문 출입 시 선박사고가 나면 분쟁요소를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IPA 건설본부 신용범 부사장은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해 갑문 직원뿐 아니라 갑문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갑문’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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