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공항은 8일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은 연간 처리여객이 3000만 명 이상인 공항을 대상으로 수상된다.
항공 컨설팅 기관인 CAPA(Centre for Aviation)가 심사를 통해 실적을 평가, 시상한다.


인천공항이 지난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운송한 국제여객 수는 5743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이 같은 여객처리량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환승객 수도 64만여 명이 증가한 685만 명을 기록,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연간 국제여객 수는 7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2터미널에 배치한 안내로봇과 탑승 수속부터 출국 심사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프로세스 적용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지방도시와 대만, 인도 등 신규 노선도 발굴해 취항한 공적도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항공업계 각 분야별 전문가의 평가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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