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전력은 전라남도 등 8개 기관과 전남 해남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기술을 지원한다.
한전은 8일 전남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관은 한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광주과학기술원, 목포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전라남도, 해남군 등 총 9곳이다.
양해각서는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2단계 사업에 해남군 일대의 ‘솔라시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이 골자다.


솔라시도(SolarSeaDo)는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로 태양을 뜻하는 Solar와 바다를 의미하는 Sea를 합한 말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1단계로 세종시와 부산시를 선정한 바 있다.
2단계 도시는 지자체의 제안을 접수받아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선정하게 되는데 여기에 선정되기 위해 9개 기관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9개 기관은 스마트관광, 스마트팜, 태양광발전, 마이크로그리드, 자율주행전기차 등 5개 분야를 솔라시도의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한전은 이 가운데 태양광발전,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분야를 맡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조성사업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이와 관련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한전 김동섭 부사장은 “스마트시티의 기본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의 자급자족”이라며 “솔라시도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