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데이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이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항공산업에 접목한다.
대한항공은 6일 LG CNS, AWS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3년간 서울 방화동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되는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했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홈페이지 화물 운항 등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전, 2000억 원가량의 비용이 들 예정이다.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AI, 빅데이터 분석, IoT, 데이터베이스 등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음성으로 항공 스케줄을 조회하고 예약 정보를 확인하는 등 정보 검색이 가능해진다.
또 대한항공은 고객의 취향을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최적화된 항공 상품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하게 된다.


운항, 정비 등 부문에서 생산되는 센서 데이터도 빅데이터로 분석해 항로를 최적화하고 연료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페이지 접속자가 갑자기 늘어나더라도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확장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은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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