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중국과 철도시스템 상호 운용 연구를 시작,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구현한다.
철도연은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18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2001년부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철도연구기관이 매년 공동 개최하는 철도분야 국제 학술행사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철도신호 시스템 시험시설 등 CARS의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이와 함께 철도연은 CARS와 ‘한국과 중국의 철도시스템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규격과 기준’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CARS의 ‘중국의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열차제어·모니터링 시스템 설계방식과 생애주기비용 절감 기술’ 강연도 진행됐다.

전차선 검측기술, 고속철도 교량 기술, 고속철도 시운전 시험방법 등 한중일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한중일 철도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