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수주 지원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김상균 이사장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주요인사 면담과 전시관 운영 등 철도사업 수주 지원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LRT 2단계와 3단계 사업, 마카사르~빠레빠레 간설철도 사업 등의 추가 수주를 위해 인니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정부지사,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사장 등 주요 철도기관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먼저 인니 교통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함께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마카사르~빠레빠레 사업에 대한 한국 컨소시엄의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한국 철도 기술과 운영 유지보수 노하우 전수와 제3국 철도사업 공동 진출도 제안했다.

 

인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참석한 IIW(Indonesia Infrastructure Week)에서 한국의 철도성장과 발전, 인니 LRT 도입에 따른 도시 발전상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했다.

 

김 이사장은 내년 상반기 완전한 개통을 앞둔 자카르타 LRT 1단계 구간의 국내 시스템 분야 컨소시엄 현장 사무소도 방문해 격려하고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지역의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기저귀 등 구호물품도 기부했다.

 

김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시설 확충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철도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신남방정책의 최대 파트너인 인니에 철도기술을 전파해 제3국으로의 수출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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