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현대로템은 육군의 차세대전투차량인 차륜형 장갑차의 품질개선 확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이 같은 내용의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는 차륜형 장갑차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가동률 향상, 안정화를 목표로 구성된 협의체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발족돼 방위사업청,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현대로템 등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했다.


차륜형 장갑차는 6×6 기본형인 K806과 8×8 보병전투용 K808의 두 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다.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2년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지난 2016년 5월 개발이 완료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초도양산분을 수주했고 지난해 12월에는 2차 양산분을 수주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차륜형 장갑차의 야전운용시험 결과,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내용 등을 논의했다.
또 차륜형 장갑차를 사용하고 있는 군의 의견 및 건의사항도 들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의 성능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속 제동 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의 성능시험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 장갑차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며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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