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사업을 ‘스마트 수변도시’로 추진하기로 했다.
새만금청은 2일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이다.
내년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세부적인 계획 및 설계를 진행한 뒤 2020년에 착공하기로 돼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사업 기본구상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 △ 스마트 아리울 구축 도시개발전략 △지역브랜드 전략방안 △지속가능한 새만금 개발방향 △전북사업 연계 새만금 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해 도시 내 어디서든 수변 조망이 가능하고 500m만 걸어도 수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특한 형태의 인공해변을 조성하여 서핑 등 수변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수로와 상업 업무 주거 복합용도 건물이 조화된 특화공간도 마련해 물로 연결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홈 서비스,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을 도입해 관광객들도 문화시설 공간에서 VR AR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만금청은 이 같은 스마트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허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시의 공원녹지율은 수공간을 포함해 50%를 확보하기로 했다.


새만금청은 이날 세미나의 종합토론을 통해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세부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는 새만금청과 새만금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새만금청 이철우 청장은 “새만금은 방조제를 막아서 생긴 넓은 호수에 파도가 거의 없어 수변활동에 최적화 돼있다”며 “스마트도시, 친환경도시의 가치도 높여서 새만금을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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