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시의 내년 도시계획·재생 분야 예산은 두 배 늘어난 1조 원이 투입된다.
지역 균형발전정책과 도시재생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을 35조7843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서민 및 중산층 주거안정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돌봄공공책임제 △균형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도시 △안전 사각지대 해소 △혁신성장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시계획·재생 분야는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세운상가, 장안평, 서울역 일대 등 주요 도시재생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캠퍼스타운도 내년 3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 설계에도 착수한다.

 

노후 지하철, 도로, 하수관로 등 도시안전 분야에는 1조4781억 원을 투입한다.
자동차전용도로 터널 도로포장 도로함몰 예방 등 유지관리에 3767억 원을 투입하고 홍제천고가교 등 교량 터널 내진성능개선에 129억 원을 투자한다.
지하철 시설물 정비, 노후 전동차 교체,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에 1681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함몰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4390억 원, 상습침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간선관로 정비 등에 956억 원이 반영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정책과 재생사업 등으로 서울의 고질적 현안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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