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미국 커민스사와 함께 소형 전기 굴삭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굴삭기는 전기로 구동되는 3500㎏급 소형 굴삭기다.
빌딩 내부와 도심 골목, 지하공간 등 협소한 지역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작업환경에 따라 최대 8시간까지 가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기계는 기존 디젤 굴삭기와 동일한 작업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젤엔진 대신 전기 모터로 구동하기 때문에 연료비를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부터 커민스와 공동으로 구조 설계 및 장비 제작 등을 진행해왔다.
또 배터리와 전동기 등 전기동력 시스템을 연구했다.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 전기 구동 굴삭기의 시장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 같은 전기 미니굴삭기로 2021년 북미 시장에 진출을 시작해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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